2012년도 국비지원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학생이 작성한 해외연수&취업 후기입니다.^^
이상○ 학생
대학교에서 오르간을 전공한 나는 졸업 후, 오르간 이외에 뭔가를 배워보고 싶었다.
이미 서른을 넘어서였을까... 수 개월간을 고민하고 상담하고를 반복했다.
그 찰나, 우연히 알게된 뉴질랜드 산업인력공단 프로그램을 설명을 듣고,
이번 기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뉴질랜드 비행기에 몸을 싣었다.
학교 첫날, 선생님의 말 조차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였고, 순간 아찔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몇 주간은 거의 듣지도 말하지도 못했다.
이것은 실제 상황이었다.
힘들때마다 교회를 찾아가 기도했지만, 그 또한 외국인들이라 산 넘어 산..
그러다가 그 곳에서 내 인생을 희망적으로 바꿔준 Mike 를 만났다.
Mike는 Auckland 대학교의 Music doctor 였고, 그가 교회의 오르간을 담당하고
있었다.
짧은 영어와 바디랭귀지로 내가 오르간을 전공했고, 기독교인임을 그에게 알렸다.
그렇게 나의 인생에 한줄기 희망이 보였다. 힘들 때마다 오르간을 통해 힐링이 되었고
나의 연주실력에 많은 외국인 친구들이 박수를 보내주었다.
매일같이 친구들에게 오르간 연주를 들려주면서 그들과의 대화시간이 늘어갔다.
나를 마치 제자처럼 여긴 Mike가 마침내 나에게 예배 마지막 한 곡을 부탁하면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인생에서 이런 황금기를 맞다니…
학교 졸업을 앞두고, 마지막 시험에서 나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고,
이 모든 것이 학교 선생님들과
교회 친구들의 도움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때서야 내 영어 실력이 엄청나게 향상된 것을 알게 되었다.
이후, 현지 취업센터의 도움으로 작은 지방도시의 달라스토어에서 일하게 되었고
친절한 사장님과 주변 외국인 친구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지금 이곳에서 아주 행복하다. 행복을 위해서 뉴질랜드의 삶을 꿈꿔본다.
아직은 시작에 불과하지만, 워크비자에서 영주권까지 값진 도전을 위해 난 오늘도 땀흘려 일하고 있다.
뉴질랜드는 노력한 만큼을 얻을 수 있는 아주 정직한 나라임을 다시 한번 느끼며
뉴질랜드의 삶을 꿈꾸는 모든이들에게 “ 꿈은 이뤄진다! “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마지막으로 좋은 프로그램을 만든 산업인력공단, 친절한 상담과 support 를 해준
국제경력개발원, 뉴질랜드의 모든 삶의 멘토가 되어준 nzmentor에게 감사드린다.